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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27 inteRView 팬미팅 txt.

sgsgom 2019. 8. 1. 00:00

 

첫인사

 

 

MC : 한분씩 인사를 드려보도록 할까요?

조이 : 러비들 안녕~ 수영이야

MC : 조이씨 오늘 기분이 더 좋은가 봐요..

조이 : 오늘은 아무래도 러비들과 저희만 있는 그런 날이니까..

 

MC : 가족들이랑 있으면 되게 편하고 든든하잖아요. 그러니까 우리 조이씨가 더 업된 것 같아요. 옆에 계신 우리 예리씨

예리 : 러비들 안녕~ 예림이야

 

MC : 지금 뭐 대결하는 시간인가요? 누가 누가 더 업됐나. 제가 본 예리씨 가장 업된 날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대돼요. 아이린씨 인사 부탁드립니다.

아이린 : 러비들 안뇽 ㅅㅁㅅ

 

MC : ㅋㅋㅋ 슬기씨 지금 짜고 있습니다. 목 뒤를 긁적긁적 나는 어떻게 인사를 해야 될까. 갑시다 큐!

슬기 : 러비들 보구시퍼쬬 ><

 

MC : 나 진짜 너무 기대돼 우리가 이거 끝나는 시간까지 이 사람들 어떻게 할지가 너무 기대돼. (웬디씨) 내가 먼저 할걸 후회하고 있죠?

웬디 : 네 맞아요. 아까부터 첫 번째부터 그런 생각했는데

MC : 제일 먼저 할걸 후회하고 있을 거 같은데 여러분들 웬디 갑니다.

웬디 : (천둥 같은 목소리로) Wattup Revelup!!!!

 

 

 

~케이크 축하노래타임~

 

 

 

MC : 5주년 된 소감은 어때요?

 

슬기 : 5주년이라는 게 일단 안 믿기고요.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가는 거 같지 않아요 여러분? 그리고 여기서 아케를 하는데 그때 생각이 나가지고 울컥하는 거예요.

 

아이린 : 어제 저희가 팬미팅하는 (무대) 연습을 했어요. 연습을 하는데 예전 영상도 보고 기억이 안 나니까.. 가물가물 해서 예전 영상을 보고 그랬는데 2015년이죠 아케가. 그때 4년 전이더라고요 파릇파릇하고.. 귀여웠고..

슬기 : 볼살 가득하고.. 애기구..

예리 : Still baby man~

MC : 누가 보면 할머니가 어릴 때 회상하는 느낌으로.. 그만큼 시간이 빨리 갔죠?

 

아이린 : 너무 막 예전 생각이 나면서.. 다르잖아요 우리 지금 4년이 지난 지금이. 뭔가 뭉글뭉글 이상하더라고요.

 

 

 

MC : 팬미팅 타이틀이 인터뷰예요. 이거는 어떻게 인터뷰라고 정한 거예요?

 

아이린 : 저희 레드벨벳과 러비들이 인터뷰하듯이 좀 더 알아가고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져보자 해서 인터뷰라고 짓게 되었어요.

 

MC : 그래 맞아. 궁금한 거 물어보고 답변해주고 하다 보면 서로에 대해서 더 잘 아니까 그래서 인터뷰라고 타이틀을 정했군요. 깊은 뜻이 있었어요. 좋은 의미인데 우리가 그러면 그 의미에 맞춰가지고 시간을 재미있게 만들어볼까 합니다. 그래서 첫 번째는요. 레드벨벳에 대한 인터뷰입니다. (빠밤) 레베럽 여러분들이 사전에 궁금한 질문들을 미리 보내주셨어요. 한분씩 질문지를 뽑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이씨부터 뽑았고요. 조이씨 질문!

 

 

From:러비 to:레벨 질문타임

 

 

조이 : 팬미팅 당일 아침에 무엇을 먹었나요?라고 보내주셨는데. 이런 사소한 질문도 있구나. *(from:레벨 to:러비 질문타임 참고) 아니 그러니까 저희도 질문을 적어서 내는 게 있었는데

MC : 조용히 해요 스포 하지 말아요.

아이린&슬기 : 멍충아 멍충이

조이 : 누가 나한테 멍충이라고 그랬어.

 

 

MC : 이런 사소한 질문. 오늘 아침 뭘 먹었나요? 궁금하다고..

 

조이 : 오늘 아침에 저 요새 식물성 단백질 파우더를 먹어요. (러비들 탄식) 아니 아니 몸에 좋은 거예요.

예리 : 다 안타깝다는 듯이 허어..

조이 : 저 요새 몸 관리를 해가지고. 동물성 단백질보다 식물성 단백질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MC : 어디 뿌려먹는 거예요?

조이 : 맹물에다가..

MC : 지금 아ㅜ 하는 소리 들리죠?

조이 : 맛있어요 여러분

MC : 걱정돼서 그러는 거야 잘 챙겨 먹으라고

조이 : 종류가 많은데 초코맛도 있고 녹차맛도 있고 미숫가루 맛도 있고. 오늘은 녹차맛을 먹고 왔어요.

 

MC : 예리씨 오늘 아침 뭐 먹었어요?

예리 : 저는 좀 많이 먹었는데 계란 스크램블에 핫소스 뿌려가지고 그거랑 버터에 식빵을 구워서 같이 먹고 햄이랑 메이플 시럽까지 뿌려서 먹었는데 옆에서 단백질 파우더 먹고 왔다니까..

 

MC : 아이린씨 오늘 뭐 먹었나요

아이린 : 저는 떡볶이 먹었어요.

MC : 혹시 상호명을 말해도 되나요?

아이린 : 응급실..

MC : 위 괜찮아요?

아이린 : 부상맛을 먹었어요. 괜찮습니다.

 

MC : 각양각색이네요. 슬기씨 뭐 먹고 왔나요?

슬기 : 저 오늘 아침에 옥수수 먹었어요. 얼려놨더라고요 이모님이 쪄서 얼려 놓으신 거를 해동시켜서 330초 데워서 차 안에서 먹고 왔어요.

MC : 저도 오늘 옥수수 먹었는데

슬기 : 맛있죠?

 

MC : 웬디씨

웬디 : 저도 똑같은 옥수순데 저는 230초만 돌려서

MC : 330초가 맛있어요 230초가 맛있어요?

웬디 : 조금 덜 돌려서 쫄깃하게 230. 그거랑 사과 반쪽 먹고 왔어요.

 

 

 

MC : 다음 질문 예리씨가 뽑았어요. 어떤 질문인지 읽어주세요.

예리 : 웬디에게 질문 오늘의 tmi는 무엇인가요?

 

아이린 : 아 오늘 있어요! 아까 제가 숙소를 잠깐 갔다 왔거든요 뭐 때문에. 갔다 왔는데 문자가 급하게 온 거예요.

W ‘언니 혹시 숙소에 가요?’ I ‘어 가

했는데 한 몇십 초 동안 답이 없는 거예요 계속 기다리는데. (엄지 검지 최대치) 이만큼이나 왔어요.

W ‘언니 제방에 들어가면 뭐 왼쪽에 계단에 제 종이가방이 있는데 종이가방 하나를 부탁해도 될까요? 위에는 검정 바지가 있고 밑에는 회색 바지가 있고..’

이걸 이렇게 막 보냈어요. 그래서 슬기가 부탁한 거랑 챙겨가지고 나와 가지고 다시 여기 돌아오는데

I ‘야 이거 맞냐사진 찍어서 보내줬어요. 한참 뒤에 가고 있는데 문자와 가지고

W ‘언니 맞는데.. 없어도 될 거 같아요.’

 

웬디 : 아니 그게 아니라. 그게 바지들인데 바지들을 제가 샀는데 큰 거예요 그래서. 수선을 하려고 스타일리스트 언니가 잡아준다고 하셔 가지고 가지고 왔는데 오늘 정신이 없게 바빠 가지고 시간이 안 될 거 같은 거예요. 처음에는 오전에 와가지고 리허설해서 될 거 같았는데 막상 부탁을 했는데 안 될 거 같은 거예요. 시간상 안 될 거 같아서 다음에 해야겠다 생각이 들었는데 죄송합니다.

 

 

 

MC : 자 다음 아이린씨가 뽑은 질문 뭔가요?

아이린 : 멤버들이 초능력을 딱하나 가질 수 있다면 각자 갖고 싶은 초능력은 무엇인가요?

저는 순간이동이요. 그냥 있다가 확 없어졌다가.

 

슬기 : 저도 근데 순간이동이요. 귀찮아서.. 택시비 많이 나오고..

 

예리 : 저는 타임머신이요어 조금 그냥 멀리 과거로 좀 어릴 때로 돌아 가보고 싶어요. 수영장 가서 더 놀고 싶어요. 비키니 입고. 어릴 때 사진을 얼마 전에 봤는데 제가 비키니를 입고 수영장에서 놀고 있는 사진이 있더라고요. 뱃살 막 튀어나오고. 지금은 이제 뭐 스케줄 때문에 가고 (이런 게 다여서). 어린 동생들이 있는데 수영장에 가서 노는 영상을 많이 봐서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조이 : 저는 만화 슈가슈가룬에서 이렇게 (손가락 V사이로 들여다보는) 하면 사람의 마음을 하트의 색깔로 볼 수 있거든요. 그 능력을 한번 갖고 지금 이곳에서 이렇게 하면 하트의 색깔들을 보여요. 그런 초능력을 가져보고 싶어요.

 

웬디 : 저도 시간을 돌리고 이런 거. 저도 옛날로 돌아가서 실수를 했다던가 아니면 뭔가 다시 돌아가고 싶을 때라던가 가서 그 시간을 다시 즐겨본다던가 아니면 다시 살아본다던가. 약간 그렇게 해보고 싶어요.

 

 

 

MC : 자 다음 질문이 우리 슬기씬가요? 어떤 질문인가요?

슬기 : 멤버들이 최근 먹었던 음식 중 가장 맛있었던 음식은 무엇인가요?

 

조이 : 저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요. 대창!!!!!!!!!!!!

MC : 같이 싸 먹었어요 부추에다가?

조이 : 그렇게도 먹고 일단 첫 번째는 아무것도 안 찍어먹어요. 제가 대창을 이번에 제대로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이틀 연속으로. 제가 하루에 두 끼 먹거든요. 이틀 연속으로 총 네 끼를ㅋㅋㅋ

 

예리 : 저는.. 뭐 있을까 불막창?

MC : 구성물들 좋아하시네

예리 : 불막창을 제가 먹어봤는데 대창 이야기하니까 생각나네요. 매운 그런 건데 숯불에 구운. 시켜먹었는데 맛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주 매운 소스여서 다음날 얼굴이 엄청 코코넛 같이 됐었어요.

 

MC : 자 아이린씨. 뭔지 맞춰볼게요 응급실 떡볶이

아이린 : 칼국수요

MC : 어떤 거? 조개 들어간 것도 있고 다양하게 있잖아요.

아이린 : 들깨였어요. 너무 맛있더라고요. 기절

 

MC : 깨어나서 다행입니다. 슬기씨

슬기 : 어 저는 지금 가장 기억에 남는 거는 제가 어제 먹었던 햄버건데. 이게 제가 어제 마사지를 받고 새벽이 됐어요. 그런데 비가 왔잖아요. 택시기사님들이 안 보이는 거예요 아무리 잡아도 안 보이고. 그래서 계속 기다리다가 앞에 햄버거집이 눈에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가서 이제 너겟이랑 햄버거랑 감자튀김이랑 콜라를 사들고 이제 또 밖에서 기다리는데 또 안 와요. 겨우 겨우 빈차가 와가지고 타고선 집에 갔는데 이만큼 봉지가 다 찢어져 있는 거예요 비에 맞아가지고. 그렇게 해서 고생 고생해서 먹었던 햄버거가 기억이 나네요. 다행히 완전 찢어진 건 아니고 반쯤 찢어져 있었는데 이거 들고 털레털레 들어 와가지고 조이가 봤어요. ‘언니 뭐해요?’

조이 : 너무 불쌍하게 봉지가 너덜너덜해가지고

예리 : 대창 좀 나눠주지 그랬어요.

 

MC : (슬기씨) 기다렸다가 먹으니까 또 맛있죠? 웬디씨

웬디 : 저는 지난주에 엄마가 한국에 계셔가지고 엄마랑 같이 갈비찜 먹었을 때.

MC : 엄마가 해주신 건가요?

웬디 : 아니요. 사 먹었어요.

 

 

 

MC : 자 이제 마지막 질문인가요? 웬디씨 뽑아주신 질문

웬디 : 만약 멤버들이 각자 공방이나 가게를 만든다면 어떤 것을 하고 싶나요?

저는 노래방을 하고 싶은데. 노래방을 코인을 해도 좋고 그냥 노래방도 좋고 그 안에 버블티가 있고 한구석에서는 과일을 파는. 과일이랑 버블티를 좋아해서. 무한리필로 한번 해보고 싶네요.

 

슬기 : 저는 그림 공방을 해보고 싶어요. 그림 전시해놓고 이제 러비들이 와서 수업을 배우면 될 거예요.

 

아이린 : 저는 몇 년 전에 그릇을 만든 적이 있어요. 공방에 찾아 가 가지고 만든 적이 있는데 재밌더라고요.

 

예리 : 저는.. 가게도 되죠가게를 연다면 닭발 가게를. 제가 닭발을 못 먹는데 닭발을 못 먹는 사람들을 위한 닭발을 만들어보고 싶어서. 그래서 그런 예림이의 닭발 가게?

 

조이 : 저는 도심 속에서 강아지들이 쉬었다 갈 수 있는 그런 예쁜 정원과 카페같이 하는 그런

MC : 애견 카페?

조이 : 네 하고 싶어요.

MC : 카페 이름을 한번 지어봅시다. 어떤 걸로 할까요?

조이 : 햇님이네

MC : 그럼 햇님이는 항상 핳핳하고 있겠죠?

조이 : 아아~><

 

 

 

From:레벨 To:러비 질문타임

 

 

 

MC : 좋습니다. 우리가 레베럽 분들의 질문을 받아봤는데 이번에는 조이씨가 아까 이야기를 했죠? 반대로 레드벨벳 분들이 여러분께 궁금한 점을 직접 작성을 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여러분들이 답변을 해주셔야 되는 시간입니다.

조이 : 진짜 고민을 엄청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 아까 질문을 골랐을 때 ~ 이런 사소한 질문을 해도 되는 거구나‘ 했던 거예요. ‘우리 사이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뭐야?’

러비 : 지금 이 순간

 

조이 : (일동 감탄 중) 좋잖아요 이 감성. 저랑 코드가 잘 맞는 거 같아요. 자 그러면 아 갑자기 분위기가 그럼 있잖아 나 그동안 머리 되게 많이 했잖아. 그다음에 했으면 좋겠는 머리 있어?’

러비 : 다 좋은데.. 인어공주 머리?

조이 : Look at this stuff, Isn't it neat? Wouldn't you think my collection's complete? (인어공주 OST 부르는 중) 아 빨간 머리~ 알겠습니다.

 

 

 

MC : 다음 우리 예리씨가 뽑아준 팬 분! 고갱님~

예리 : 안녕하세요~ 저는 되게 궁금했어요. 팬분들끼리 서로 친해요? 저 이렇게 썼어요. ‘팬분들끼리 서로 친한지‘

러비 : 개인마다 다를 거 같은데 저 같은 경우는.. 아 너무 떨린다.

예리 : 떨고 그래요 우리 사이에~

러비 : 오기 전에 두 시간 정도 같이 있다가 왔어요.

 

예리 : 지금 그러면 이제 친해지시면 되겠네요. 그리고 두 번째 질문이 무슨 앨범이 여러분의 최애인지 알려주세요.' 라고 했어요. 다라고 하기 없기. 아닌가?

러비 : 저는 최근에 나온 짐살라빔 앨범이 전체적으로 한곡 한곡이 다 좋아요.

MC : 혹시 가장 자신 있는 소절 한 소절만

예리 : 아 근데 저희 이번 노래 쉽거든요. 같이할까요?

MC : 선창 하면 같이 갑시다.

러비 : 치 친구가 아냐 치 친구가 아냐

예리 : 역시 러비 찐러비다 찐러비. 감사합니다~

 

 

 

MC : 자 우리 아이린씨의 질문

아이린 : .. 뭐야 나 이렇게 질문 많아. ‘레드벨벳 너네 이럴 때 우리 좀 서운해

러비 : 한 번도 없어

 

아이린 : 그짓말 하지마~ 오늘은 우리 터놓고 다 이야기하는 시간이에요.. 그러면 나 요즘 이것 때문에 행복해 레드벨벳 빼고~’‘

러비 : 아이린이 먼저 말해주면 안 돼?

조이 : 되게 설렌다.

 

아이린 : 어 나는 요즘에 그냥 멤버들이랑 모여 있으면 너무 즐거워 행복해. 어제도 연습할 때 연습인데도 되게 뭔가 기분이 좋았어. 너는? 어려워? 그럼 다른 질문해볼까? 레드벨벳 매니저에게..

러비 : 우리 애들 옷 좋은데..

아이린 : 매니저에게. 스타일리스트 말고 매니저에게

러비 : 레드벨벳 건강하게 활동하게 해 주세요.

 

 

 

MC : 슬기 씨 질문

슬기 : 어떻게 저희에게 빠지게 되셨나요?

러비 : (레벨업 프로젝트 슬기 간장게장 먹는 거 보고)

슬기 : 왜요? 귀여웠어요?

 

슬기 네 그러면은 저희 레드벨벳이 앞으로 보여줬으면 좋겠는 거? 궁금해요.

러비 : (빨간맛같은~)

슬기 : ~ 여름 여름 한 컨셉. 기대하셔도 됩니다.

 

 

 

MC : 다음 우리 마지막 웬디씨

웬디 : 저희의 소감 말고 우리 러비님의 5주년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이게 너무 큰가요? 너무 클 수도 있는데..

러비 : 일단 진짜 5주년이라는 게 저도 안 믿기고 지금까지 이렇게 지나온 시간들이 약간 슉 지나가면서 지금까지 함께해줘서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1020년 쭉 함께하고 싶고 그래요.

 

MC : 그렇게 이야기하니까 내가 눈물 날 것 같아. 자 다음 질문

웬디 :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저희 단체 인사할 때 해피니스 할 때 있잖아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아니 여러분들이 아니죠. 러비가 생각하는 해피니스란? 행복이란?.. 좀 크죠? 바꿀게요?

러비 : 아니요 괜찮아요. 좋아하는 사람이랑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러비들한테 좋아하는 사람이 이제 레드벨벳이니까 저희한테 행복은 언니들 보는 거. 언니들 행복한 거.

웬디 : 저도 그런 마음이어서 한번 이렇게 물어보고 싶었어요.

 

 

 

From:레벨 To:레벨 질문타임

 

 

 

MC : 다음은요 우리가 조금 더 새롭게 레드벨벳분들을 조금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해서 서로 멤버들 간의 궁금한 점을 사석이 아닌 여러분 모두에게 공유를 해보면 어떨까 싶어요. 사실 우리가 계속 같이 있는 시간이 길기는 하지만 이런 질문은 안 해봤는데 여기서 한번 질문을 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래서 보너스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저희가 미리 질문을 받았거든요. 아이린씨부터 한번. 아이린씨의 질문이 ‘오늘 끝나고 뭐 시켜 먹을래?‘ 공통질문이래요. 조이씨 답변해주세요.

 

조이 : 맘스터치요.

 

예리 : 음.. 약간 좀 나가서 먹고 싶어요. 어때요

아이린 : 좋아요

예리 : 약간 저희가 맨날 뭐 먹을 때면 시켜먹는 시간이 많아서 오늘은 색다르게 외출? 외식?

 

슬기 : 오늘 무슨 요일이죠? 토요일인가요? 아 토요일 한다. 곱창집이 있어요. 곱창집이 있는데 진짜 맛있어요. 시간이 맞으면 가고 싶어요.

예리 : 거기 줄 서야 되지 않아?

슬기 : 아니 한 아홉시 쯤 가면은 괜찮아.

 

웬디 : 저는 요새 꿔바로우가 먹고 싶은데.. 꿔바로우? 근데 나간다고 하니까 바뀔 거 같은데..

 

MC : 아이린씨 일단 네 개의 안건이 들어왔잖아요. 결정은 아이린씨가 하세요.

아이린 : 아 근데 아까 조이가 맘스터치 이야기했잖아요. 그거에 대해서 제가 감동을 받은 게 있어요. 며칠 전에 무슨 촬영을 했거든요. 촬영을 했는데 조이가 나갔다가 거기 햄버거를 사 왔어요. 만두튀김 떡튀김 김말이 막 이렇게 양념에 버무려져 있는 거를 사 왔는데 제가 닭을 못 먹거든요. 제 버거를 불고기 버거를 하나 따로 사 왔거든요. 감동받았어요. 근데 제가 또 말은 못 했는데 정말 고마웠어요.

조이 : 언니 거기다가 다른 사람들이 다 먹으려던 거 제가 막았어요.

슬기 : 이건 아이린 언니 거예요. (조이 따라 하는 중)

MC : 사수까지 했구나

조이 : 그럼요. 불고기 버거는 언니 꺼

아이린 : 하나 다 먹었어요.

예리 : 내가 먹을라 그랬거든

 

 

 

MC : 슬기씨 공통질문이 있습니다. , 이거 벌칙인데? ‘슬기를 칭찬해라‘

예리&조이 : 나도 저런 거 할걸

슬기 : 내가 왜 좋아요? 내가 왜 좋아? (일동 대폭소)

조이 : 우리 벌칙 순서 정할까요?

슬기 : 무슨 소리야~ 평소에 마음에 담아두고 있던 거 이야기하면 되죠.

 

웬디 : 슬기는 아 이렇게 이야기해도 되나. 슬기는 그냥 좋아요. 슬기라서. 착하고 착한데 순하고 곰돌이라는 별명이 있는데 곰 같고 열심히 하고 약간 나무 같아요.

MC : (슬기씨) 어깨 조금만 내리세요.

웬디 : 다른 이유 없고 그냥 슬기라서.

 

아이린 : 슬기.. 슬기..? 슬기는 모르겠어요. 그냥 슬기는 뭘 하고 있으면 눈길이 계속 가는 슬기? 얘가 뭘 하고 있으면 계속 쳐다보게 되는 신경이 쓰이는..

MC : 애틋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리 : 슬기 언니는 음.. 그 의리가 있어요. 그리고 그런 거 좀 잘해줘요. 뭐 제가 기계를 못 만지고 설치하고 이런 거를 진짜 못하는데 그런 거 꼭 할 때 옆에서 해달라고 하면 다해주고 온수매트도 제방에.. 계속 더 말해야 될 것만 같아. 착하고 의리도 있고 그죠. 너무너무너무 좋죠. 좋아요

 

조이 : 저는 일단 다른 사람이라서 좋아요. 같은 일을 하면서 정말 편법을 쓰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을 본의 아니게 볼 때가 많은데 언니는 항상 올곧고 바른 언니여서 제가 고민을 이야기했을 때 제가 딱 정신을 차릴 수 있게끔 말을 해주는 언니여서 제가 되게 따르는 사람이기도 하고 근데 또 보면 은 챙겨주고 싶은 면들이 있어요.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면은 아이고 내가 가서 해줘야지이런 것들이 있어요. 그래서 언니 같으면서도 약간 챙겨주고 싶은 그런 매력이 있습니다.

 

MC : 슬기씨 이제 속이 시원하세요?

슬기 : . 너무 이 말들을 들으니까 아주 사랑이 넘치는 거 같아요. 더 사랑해줘야지 이런 생각도 들고. 더 앵겨 붙어야겠어요.

 

 

 

MC : 자 웬디씨가요. 공통질문이 또 있습니다. 최근에 빠진 거라던가 해보고 싶은 게 있나요? 없다면 해보고 싶은 컨셉이나 장르.

 

슬기 : 저는 최근에 여행 유튜브를 좀 보는 거 같아요. 그래서 영상을 찍어보고 싶더라고요 우리 멤버들의 영상을. 저희가 많이 돌아다니잖아요. 해외 많이 가고 투어도 하고 그러는데 그 시간들을 옆에서 지켜봤을 때 너무 재미있거든요. 그걸 영상에 잘 못 담는 게 아쉬워서 제가 바로 옆에서 찍어보면 어떨까.

 

조이 : 저는 원래 굉장한 코덕이었거든요 제가. 화장품에 되게 많이 시간을 쏟았었는데 최근에 약간 패션으로 조금 관심을 돌리고 있어요.

MC : 앞으로 여러분 옷 입을 때 조이씨에게 물어보세요.

조이 : 아니 아직 물어보면 안 돼요.

 

 

 

MC : 그러면은 우리 예리씨의 질문인데요. 예리씨는 지명을 했어. 이분한테 답이 듣고 싶다고. 웬디씨 ‘영어 잘하면 무슨 느낌이에요?’

멤버들 : 궁금해요

MC : 그거는 영어로 한번 들어보는 게 어때요?

웬디 : 영어로.. I don't think I speak english very well.

 

예리 :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다음 질문 자 조이씨에게 키 크면 무슨 느낌이에요?

조이 : 키가 크면 일단 (일어서며) 공기가 달라요. 더 맑은 공기를 먼저 마시는 느낌? 그렇단다~

 

 

 

MC : 조이씨는 질문을 되게 많이 하셨어. 슬기씨한테 요즘 가장 큰 관심사는?

조이 : 그거 말고요.. 그거 말고 슬럼프가 왔을 때 극복 방법.

슬기 : 슬럼프가 왔을 때 극복 방법.. 어쨌든 슬럼프가 왔으면 많이 괴롭고 힘들잖아요. 근데 뭔가 제가 열심히 뭔가 계속하다 보면은 그전에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있을 거예요 분명히. 이거는 정말. 예를 들어서 내가 춤이 잘 안 돼요 그러면은 춤을 계속 연습하면은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더 나아요. 그렇게 저는 계속 극복해 왔던 거 같아요.

 

조이 : 웬디언니 시원하게 고음을 내지르는 비법을 좀 알려주세요. 한번 여기서 보컬 강습 좀 해줘요.

웬디 : 이게 일단은

조이 : 타고나야 돼요?

웬디 : 목청 같은 건 타고나야 돼요. 제가 목소리 하나는 진짜 크거든요. 목청은 타고나야 되는 거 같고 고음 음역대는 연습하면 되는 거 같아요. 그리고 요새는 좀 괄약근에 힘을 많이 주는데

조이 : ?

웬디 : 진짜 좀 몸에 이런 상체 쪽에 힘을 주면 몸을 쓰게 되니까. 좀 이렇게 요기 뱃심이나 여기로 힘을

예리 : 그럼 이제 러비분들이 언니 무대 볼 때마다 고음 할 때마다 괄약근..

웬디 : 죄송합니다. 여러분 근데 진짜 노래할 때 그리고 인사할 때 목을 안 써요.

조이 : 한번 시범을 보여주세요.

웬디 : 아아아아~아아아아~ (허리 90도로 굽히고 시범 보이는 중) 이 소리가 넘어가는 게 들리죠?

조이 : 헤드보이스로 넘어가는 소리가 들리네요.

웬디 : 네 이런 거처럼 이렇게 연습하면은 됩니다. 진짜 노래 안 될 때 그렇게 하면 돼요.

 

MC : 좋은 팁을 얻었네. 조이씨 또 질문

조이 : 이것도 할까요? 웬디언니 사람들에게 항상 미소를 띄어주는 언니는 막상 본인이 힘들 때는 어떻게 견뎌내나요?

웬디 : 저요? 저는 음악 듣거나 가끔씩 이야기할 때도 있고. 근데 음악 듣고 노래 부르고 하면 좀 풀려요 힘들 때는. 노래 부르면 좀 그게 다 없어지는 거 같아요. 힘들거나 이런 게.

 

 

 

From:레벨 To:러비 편지타임

 

 

 

러비들 안녕 반가워요 여러분~

일 년에 앨범을 두 세 개씩 내서 그런가 시간이 참 빠르게, 바쁘게 훅훅 지난 것 같아요.

시간이 빠르게 지난 것만큼 우리에게 오는 감정들도 빨리빨리 확 오는 것들이 와 닿는 것들이 있었겠죠?

웃고 행복할 때도 많았겠지만 답답하고, 마음 아프고, 지친 일도 분명 많았을 거라 생각해요. 맘에 안 드는 경우도 있고, 불만이 있을 수도 있고요. 더 많이 알아주지 못해서 오늘 이 자리가 더욱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난 우리 러비들이 좋아하는걸 많이 많이 찾았으면 좋겠어요. 거창하고 아니더라도 뭐 떡볶이를 예로 들면 먼저 김말이를 떡볶이 국물에 찍어 한 입 베어 먹고 먹다가 숟가락에 떡이랑 어묵을 국물이랑 떠서 같이 우왁 한 입 가득 먹는다던지 그런 혼자만의 맛있게 먹는 방법들 있잖아요. 작은 거지만 재밌잖아. 나 이거 공유한 거니까 나중에 저렇게 한 번 먹어봐요. 우리 이런 거 저런 거 많이 해보쟈

러비들! 러비들이 손 흔들면 나도 같이 흔들게.

5주년 축하해주러 와줘서 너무 고맙고, 레드벨벳은 러비들이 있어서 5년이란 시간 동안 너무 든든하고 외롭지 않았어요. 감사합니다 너무너무

2019.7.27. 아이린이가

 

 

 

To. 러비

안녕 러비들!

잘 못쓰는 편지지만.. 제 마음이 잘 전달되길 바라며 펜을 들어요.

우리 만난 지 벌써 5년이 되었네요. 중학생이던 러비는 성인이 될 정도로 5년이라는 시간은 참 긴데 이상하게 짧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만큼 레드벨벳도, 러비들도 열심히 달려와서 그런 거겠죠??

그 시간을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동안 혹시나 우리가 섭섭하게 만든 게 있지는 않을까 아쉬움도 많이 남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할지 어색하고, 표현도 서툴고..

여러분들은 어쩜 그렇게 예쁜 말들을 잘하시나요?? 공부하세요?? 저도 배워서 우리 러비들에게 해주고 싶어요.

우리 러비 하고 싶은 거 다해!.. 러비들 들숨엔 행복 날숨에 재력. 러비가 최고야!! ㅎㅎ

응원글, 편지들 읽을 때마다 기분이 좋더라구요. 우리로 인해 행복을 느끼시고 힘을 얻으시고..

정말 덕분에 내가 행복하게 노래하고 춤 출수 있는 거구나 또 한 번 느끼는 것 같아요. 늘 고맙고 고마워요 우리 러비들. 우리 다섯 명이 여러분들의 추억 속에 자리 잡고 있는 것만 해도 행복해요..

나중에 레드벨벳을 떠올리면 웃음 지을 수 있도록 저희를 좋아하는 동안 좋은 기억만 갖게 해 드릴게요.. 사랑합니다

From. 슬기

 

 

 

To. Our one and only... ReVeluv

안녕~ 하나밖에 없는 우리 소중한 ReVeluv

데뷔 1주년 때 다양한 꼬깔모자와 선글라스를 쓰고 공항에 갔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데뷔 5주년이 되었네요 여러분!! 우리 이제 5짤이에효~~?!?>_< ㅎㅎㅎ 러비들도 너무너무 축하해요~

5년 동안 변함없이 우리들을 믿어주고, 옆에서 힘이 되어주고, 또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해줘서 정말 고마워요우리 사랑스런 러비들! 앞으로도 저흰 계속 여기에 있을게요. 기쁠때나, 슬플때나, 속상할때나, 짜증날때나, 화날때나, 아무런 생각이 없을 때도...! 언제든지 찾아주세요!! ㅋㅋㅋ 항상 같은 자리에 있을게요. :) 다시 한번 고마워요 이 소중한 5년이라는 시간오늘도 우리 러비들과 함께 할 수 있음에 너무 감사해요.

제가 많이 조... ... 좋아해요,,>_<,,

그럼 오늘 하루, 얼마 남지 않은 이 소중한 시간...

즐겨보자구요 우리!

TODAY IS OUR DAY! ReVeluv

From. Your one and only singer Wendy (승완이),

from Red Velvet

 

 

 

러비들~안녕♡ 수영이에요.

러비들한테 편지는 정말 많이 받아봤는데 이렇게 직접 쓰고 녹음까지 하려니깐 어떻게 마음을 전해야 할지 정말 고민이 되고 신중해지네요. 여러분들도 저처럼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서 한 자 한 자 말들을 적었겠죠..? 주신 모든 말들 항상 마음속에 꼭꼭 담아 간직하고 있어요...항상 고맙습니다.

지금쯤이면 저희 레드벨벳과 러비들의 아주 행복하고 달달한 순간이 펼쳐지고 있을 거라 생각이 드는데요.

얼른 그 자리로 가고 싶어요 벌써!!!! ㅋㅋㅋ

항상 응원해주고 기다려주고 사랑을 주는 여러분께 늘 감사하고 감사한 마음이지만 표현하는 것이 서툰 제가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 같아 늘 마음에 걸렸었는데요.. 어쩌면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저는 무대에서 노래하지 못했을지도 몰라요. 그래서 저희를 응원해주는 러비들을 위해 제 노래를 들려줄 수 있는 것이 정말 행복한 일이란 걸 요즘 들어 느낍니다.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에너지보다 더 큰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게요!!

항상 고맙고 사랑합니다

-조이 올림-

 

 

 

To. 나의 좋은 친구 러비

안녕하세요 여러분 예림이예요!!

조금은 오랜만에 안부를 묻는 것 같기도 한데 그동안 몸과 마음 모두 건강히 잘 있었는지요 :) 저도 물론 그러기 위해서, 그러고 싶어서 나름 노력하며 지내고 있었답니다.

이렇게 편지를 쓰고 있다 보니 우리가 함께 쌓아온 추억들을 거꾸로 더듬고 있는데 새삼 참 많은 일이 있었구나, 참 많은 추억을 같이 쌓아왔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조금도 다를 거 없이 특별하지 않던 12살 어린 소녀를 빛나게 해 줘서, 21살의 예림이는 참 행복한 사람이라고 알려줘서, 느끼게 해 줘서 너무 고맙고 고마워요.

또한 여러분들을 위해서 바쁘게 살아볼까 해요.. 우리 모두의 시계는 각자 다르게 흘러가겠지만 언제나처럼 그 옆에는 항상 서로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나도 우리 러비들도 힘차게 같이 살아갑시다! 사랑해요

-예림이가-

 

 

 

슬기 : 못 쳐다보겠어.

조이 : 편지 공개되자마자 우리 이렇게 바로 나오니까 너무..

슬기 : 못 쳐다보겠어.

예리 : 여러분 편지 잘 들었어요?

슬기 : 이거 진짜 몇 번이고 다시 녹음했는지 몰라요. 녹음하고 있는데 갑자기 김예림이 들어와 가지고 언니~ 이러고 (그래서) 녹음 중이잖아~

예리 : 조용하더라고요 방에. 그래서 슬기언니 슬기언니 불렀는데 답이 없어. 분명히 방에 있는 거 같은데 들어가 보니까 러비들~

슬기 : 얼마나 정성스레 한 자 한 자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예리 : 그거 쓰지 그랬어요.. 제목소리도 들어갔을 텐데. 아쉽다

슬기 : 쓸 수가 없었어. 아.. 네 정말 쑥스럽네요.

 

예리 : 근데 그 편지에 쓴 그 말투랑 또 녹음할 때 그걸 똑같이 말하려니까 조금 좀 어색하더라고요. 그런 게 조금 있었는데..

슬기 : 그래도 잘 들어주셨나요?

조이 : 저희 마음이 좀 전달이 됐나요?

아이린 : 편지 쓰고 낭독하고 그런 게 아케 때도 했잖아요. 알아요? 브이앱에서?

슬기 : 했었어요. 아케? 맞아요? 그 후에도 한번 한적 있었던 거 같은데 멤버들끼리 썼나?

아이린 : .. 모르겠다.. .. 참 쑥스럽다..

 

슬기 : 편지를 쓰면서 다들 어땠어요?

조이 : .. 진짜 편지를 읽어 내리는 거는 되게 빠르지만 생각을 하고 쓰는 과정이 정말 쉽지가 않았구나 하고 뭔가 고마운 마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좀 더 한 자 한 자 곱씹어서 봐야겠다?라는 마음이 들어요. 몸이 베베 꼬여요~

아이린 : 괜히 뭔가 구구절절하게 되더라고요.

조이 : 맞아요.

슬기 : 고마운 마음은 이~만큼인데 이거를 단어로 표현하기가 정말 제가 편지지에도 말했듯이 참 예쁜 말들을 잘 써주셔서 저희가 하는 표현들이 와 닿으실까 걱정이 됐어요. 그래도 와 닿았나요? (~) 감사합니다.

 

 

 

5주년 팬미팅 소감타임

 

 

 

예리 : 보니까 브이씨알 영상에 저희의 그동안 뭐랄까..

슬기 : 히스토리 영상 같은 게 나오던데 어땠어요? 난 그런 거 보면 되게 눈물 나던데. 여러분 우신 분?

예리 : 눈물 흘렸어요?

슬기 : 눈물 좀 흘리셨다. 진짜 저희가 5년 동안 처음 시작은 저희 4명이었지만 우리 예림이가 들어와서 더 잘된 거 같아요. 그죠? (슬기 우는중༼;´༎ຶ 👄 ༎ຶ༽)

예리 : 울지 말아요. 기쁜 날에 왜 울고 그래요.

 

슬기 : 저희를 처음 데뷔 때부터 아셨을 수도 있겠지만은 이제 중간중간에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좋아해 주셔서 여기까지 오신 분들이 굉장히 많을 텐데 저희가 과연 5년 동안 잘했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잘했어요~) 네 잘했다고 칭찬해주시면 너무 감사하지만 아쉬운 것들도 좀 많았던 거 같아요. 더 저희가 표현 많이 해드리고 활동하면서 항상 좋은 에너지를 여러분들한테 전달해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경험도 있었던 거 같고 그래도 저희를 믿고 여기까지 찾아와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강슬기! 강슬기! 강슬기!) 감사하다고요.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여기 와서 이렇게 빛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이게 끝이 아닌데 이게 끝인 거처럼 이야기하네.. 앞으로 저희 더 5주년 10주년 15주년 20주년까지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혹시 다른 멤버들도 하고 싶은 이야기 있나요?

 

조이 : 5주년.. 오늘도 이렇게 와서 리허설을 하고 여러분들 앞에서 이렇게 무대를 하고 있지만 이게 타이틀이 5주년이라는 거에 사실 막 크게 실감이 나지 않았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데뷔부터 차례대로 저희 예전 영상들을 보고 하니까 뭔가 만감이 교차하네요. 음악방송에 가면 저희가 이제 진짜 선배님이 됐어요. 그 열아홉 살 때 아무것도 잘 몰라서 무서운 게 많았던 그때랑 다른 게 별로 없는 거 같은데 막 인사도 엄청 많이 오고.. 되게 그때 마다도 실감이 안 났었는데 최근 들어서 저희가 컨셉도 많이 했고 이제 여러분들께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 될까 어떤 모습들을 더 보여드려야 여러분들이 좋아하실까 이거를 고민하면서.. 어우 말이 너무 장황하다 어떡해.. 사실 저에 대한 반성도 하게 되고 좀 그랬었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데뷔 초 때의 저를 찾아보고 그때로 돌아가자 라는 마음으로 계속 이번 활동을 했던 거 같아요. 근데 제가 그런 마음을 갖고 이번 활동을 하기에 모든 과정 동안 여러분들께서 항상 이렇게 저희를 지켜봐 주고 응원해주고 있었다는 거를 생각하니까 뭔가 더 감격스러운 마음이 있어요. 오늘 나 말 너무 못하는 거 같아 저 원래 말 되게 잘하는데. 5주년에 이어서 6주년, 7주년, 8주년, 100주년까지 우리 한번 같이 가봅시다 감사합니다.

 

웬디 : 제가 할까요? 저도 5주년이라는 게 믿기지가 않는 거 같아요. 그죠? 계속 활동을 하긴 했지만 뭔가 5년이라는 시간이 5년같이 않은 느낌이랄까 아직 뭔가 네.. 아직 5년 같지가 않아요 뭔가 느낌이. 그리고 오늘 지금 이 무대도 저희가 콘서트를 했던 곳이잖아요. 근데 그게 진짜 엊그제 일 같고 아까 사탕을 다시 부르는데 느낌이 뭔가 이상했어요. 뭔가 우리도 많이 성장을 했지만 뭔가.. 뭔가 뭔가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하지. 느낌이 묘했어요. 설명을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는데..

조이 : 지금 다들 5주년 처음 해봐서 지금. 버퍼링이 걸리는 느낌

웬디 : 그리고 저 편지를 쓰는 것도 며칠 걸렸거든요. 저 항상 편지 쓰면 진짜 길게 쓰시는 거 알죠 아 쓰시는 거래. 쓰는 거 알죠 여러분. 진짜 줄여서 쓴 건데 하고 싶은 말은 더 많았는데 뭔가 되게 뭔가를 왜 이렇게 많이 쓰니! 되게 우리가 다양한 컨셉도 하고 할 수 있었던 것도 다 우리 러비들 덕분에 할 수 있었던 거고 5주년이라는 시간도 여러분 덕분에 우리 러비들 때문에 할 수 있었던 거고 우리 러비들 때문에 우리들이 무대에서도 빛이 날 수 있는 거고 러비들이 있어서 그냥 노래 부르는 게 행복하고 무대에 있는 게 행복한 거 같아요. 러비들이 이렇게 해줘서. 5주년이 아직 믿기지가 않습니다. 저한텐 아직 한창인 느낌이에요. 5주년이라는 숫자가 아직 믿기지 않는 거 같아요.

슬기 : 81일이 되면은 믿길 거야

웬디 : 그래?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쭉 함께 해주세요. 여러분들께 받은 이 고마움을 더 보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같이 함께 나아가 봐요.

 

예리 : 저도 뭐 5주년.. 5주년이라기보다는 그동안에 각자 저희가 어쨌든 다른 집에 살고 매일매일 다른 음식을 먹으면서 잠자는 시간도 다 다르고 저희가 항상 같이 붙어 있는 게 아닌데도 저는 나름대로 길다고 생각하는 시간들을 여러분들의 삶도 잘 살면서 저희를 옆에서 항상 보필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그 시간 동안 저도 그렇고 여러분들도 그렇고 서로에게 조금 더 어.. 뭐랄까 좋은 기운을 주고받는 그런 사이가 됐으면 좋겠고 되썼으면 좋겠으니까요 앞으로도 저희 레드벨벳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많이 많이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오늘 와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요. 앞으로 이게 저희가 끝이 아니고 앞으로 함께 쌓아갈 추억이 많으니까요 조금은 더 기쁜 마음으로 오늘 남은 시간까지 잘 즐기시고 또 앞으로 오늘 잠도 기쁘게 잘 주무시고 내일도 기쁘게 맞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마지막

 

아이린 : 제가 편지에도 썼는데 저희가 활동을 막 일 년에 두세 번씩 했잖아요. 그래서 5년이란 시간은 지났는데 그 5년이란 시간이 지난 것만큼 내가 여러분들에게 많이 다가갔나? 가까워졌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편지) 마지막 중에 러비들이 손 흔들면 나도 같이 흔들게‘ 라고 썼는데 뭔가 레드벨벳을 좋아하면서 좋을 때도 있지만 서운할 때도 있고 섭섭할 때도 있고 화낼 때도 있고 답답할 때도 있고 많을 거 아니에요. 그런 시간을 다 겪으면서 그래도 여러분들과 저희가 조금씩은 단단해지지 않았나 라는 생각도 들고. 그 편지에 제가 또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것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라고 한 것도 저희 레드벨벳 좋아하면서 아까도 말했듯이 답답하고 짜증 나고 이럴 때 있잖아요? 이럴 때 잠깐 좋아하는 것들 이런 것들도 하면서 풀고 이러다가 다시 저희 레드벨벳 보고. 계속 저희 레드벨벳만 좋아해! 이거는 아닌 거잖아요 그쵸. 여러 다양한 좋아한 것들을 여러분들이 많이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서 여러분들과 저희의 사이가 더욱더 단단해지고 돈독해지고 오래갔으면 좋겠어요. 저희는 여러분들 덕분에 이 자리에 지금 있는 거니까요 그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여러분들도 그렇고 저희도 그렇고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행복하세요 행복하세요 이게 예전에는 너무 좀 빈말로 하는 거 같았어요 사람들이 할 때. 근데 정말로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행복이라는 게 정말 크다라는 것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것도 많이 많이 찾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이 해보고 그렇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저희 레드벨벳도 2019년에 여러분들 만나러 많이 많이 나올 거니까요 그것도 기대 많이 해주고요. 5년이란 시간 동안 저희 레드벨벳 옆에서 응원해주고 아껴주고 사랑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저희 레드벨벳도 여러분들을 많이 아끼고 사랑하고 응원하고 있으니까요 우리 항상 그런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함께한 5년

함께할 우리